'불공정 인증거래 신고센터' 개설 운영...공진청
입력
수정
국제적 품질보증체계인 ISO 9000인증을 딴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의 불량률이 높아 소비자에게 불편을 줄 경우 이문제를 처리 하는 "불공정 인증거래 신고센터"가 개설,운영된다. 박삼규 공진청장은 표준협회가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협의회 조찬회에 참석,"ISO 9000 인증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차원에서 불공정 인증거래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진청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ISO 9000인증을 받은 업체가 불량품을 많이 내놓는다는 것은 ISO 9000인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사후관리가 부실했기 때문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민원이 제기된 기업에 대해서는이 센터가 특별관리및 사후관리를 통해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일부 국내외 ISO 9000인증기관의 경우 수익성차원에서 쉽게 인증서를 발급해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신고센터가 장기적으로는 부실인증 방지를 위해 인증절차에 대한 민원도 접수,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청장은 이날 또 남북한간 교류협력을 위해 서로 다른 공산품 규격과 표준제도를 통일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청장은 이를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남북한 표준화 자료 교환에 주력하고내년 이후 분야별로 표준화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