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산.학.관 공동그룹,신형전기차 개발착수...일본경제신문

[도쿄=이봉구특파원]일다이하츠공업과 국립환경연구소,도쿄대학등 산.학.관 공동그룹은 알루미늄과 강화플라스틱(FRP)를 소재로 한 신형경량전기자동차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형전기자동차는 알루미늄제 차체 바닥속에 납으로 된 축전지를 채워넣는 빌트인프레임을 새롭게 개발,차내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바퀴와 차축의 접속부에 모터와 기어,브레이크를 넣은 구동시스템을 채택해 총중량이 약 8백kg으로 현재의 전기자동차보다 약 절반정도로 가벼워지게된다. 1회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시속 1백km정속주행을 기준,1백50km안팎으로 지금보다 2-3배 늘어나게 된다고 회사특은 설명한다. 최고속도는 종래자동차가 시속 85lm인데 비해 새차는 130km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자동차개발에 참가한 기업은 모두 12개사로 다이하츠공업,일본전지,일본경금속,동양고무공업, 명전사,광양정공,스텐레이전기, 후지쓰전장,나부코등이다. 그밖에 국립환경연구소,기계기술연구소등 4개의 국립연구기관과 도쿄대,나고야대, 도쿄전기대,중앙대 동북공업대등 5개대학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 개발팀은 약 2억엔을 투자,내년중에 시제품을 만들어 성능 평가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