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개발, 경영기반강화작업 본격착수..내달부터 LG건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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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개발(대표 구자성)이 오는 3월 1일부터 회사이름을 LG건설로 바꾸면서 파격적 인사관리제도를 도입하는등 본격적인 경영기반강화 작업에 착수한다. 럭키개발은 우선 조직의 힘은 공정한 인사에서 나온다는 전제아래 인재개발위원회 사원인재개발위원회등 인사관련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경영기반강화를 추진키로했다. 또 자체감리팀을 구성하고 공사중지권을 발동시키는등 현장위주의 경영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럭키개발의 인사관리는 관리자급과 대리 사원급으로 구분해 실시되는 점이 특징이다. 관리자급 인사는 사장 본부장 총무홍보담당임원등 16명으로 구성된 인재개발위원회가 담당하고 대리 사원급 인사는 총무홍보담당임원및 각 부서의 부장 과장등 18명으로 이루어진 사원인재개발위원회가 맡는다. 이중에 사원인재개발위원회는 대리 사원급 직원의 채용 배치등을 담당하는것은 물론 사원급 직원에대해서는 승진급에대한 결정까지 할수있게 돼있다. 건설업계에서 대리급 이하의 인사권을 각 부서장들에게 위임한것은 처음있는 일이어서 주목된다. 럭키개발은 또 현장중심경영을 강화하기위해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체크리스트에따라 현장 각 부문을 점검하고 하자발생 즉시 공사중지권을 발동할수있도록했다. 이와함께 공사품질제고 방안으로 자체감리팀을 구성,현장에 상주시키는 한편 기술지원본부를 중심으로 현장기술지원체제를 구축,현장에서 일어나는 기술적 문제를 즉시 해결하도록 했다. 럭키개발은 현장중심경영강화를 위해 본사업무를 간소화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