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여름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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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약 4개월간의 하락장세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지칠대로 지친 모습이다. 통화불안,멕시코사태,등소평사망예고,가뭄지속,원자재가격의 상승등 증시내외적인 악재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최근에는 9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하에서 각자의 투자행위의 옳고 그름은 미래의 주가가 입증하여 주기때문에 현재 어떤 투자행위가 가장 올바른 것인가는 판단하기어렵다. 다만 우리들 모두가 "매서운 삭풍이 부는 추운 겨울에만 뜨거운 여름의 씨앗이 잉태된다"는 구절을 돼새기며, 가슴이 시리도록 추운 증시의 겨울을슬기롭게 극복하길 발랄 뿐이다. 다음주면 꽃피는 3월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