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 새 기억장치 'PD' 시판..광디스크 기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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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후특파원 ]마쓰시타전기는 광디스크의 데이터 기록변경과 CD롬(컴팩트디스크를 이용한 읽기전용 메모리)의 데이터 재생 등 두가지 기능을발휘할수 있는 새로운 기억장치 "PD"를 개발하고 4월20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PD는 음악용 CD와 마찬가지로 지름 12cm의 원반에 신문 1년반 분량에 해당하는 6백50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4월중 발매하는 PD는 개인용컴퓨터(PC) 외부기억매체로 가격은 개당 11만8천엔. 마쓰시타는 5월부터는 컴퓨터업체들을 상대로 PC 내장용 PD(개당 10만8천엔)도 판매할 예정이다. 마쓰시타는 PD를 멀티미디어시대의 전략상품으로 육성키로 했으며 기술을 타사에 적극 공개키로 하고 이미 NEC와 기술제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PD에서는 레이저 열로 결정상태인 디스크 표면재료를 비결정상태로 바꿈으로써 반사율의 차이로 데이터를 기록.재생하는 "상변화"라는 마쓰시타의 독자기술이 사용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