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에너지수요 증가둔화,수입의존도는 높아져..통산부전망

올해 에너지수요는 작년의 8.2%보다 다소 낮은 8% 증가할 전망이나 에너지수입 의존도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산업부는 24일 95년에너지수급전망자료를 통해 올해 에너지소비는 석유로 환산해 1억4천8백34만8천톤에 달해 작년보다 8% 늘 것으로 예측했다. 에너지소비증가율은 92년이후 계속 둔화되고있으나 국민총생산을 만드는데 쓰이는 에너지투입량을 나타내는 에너지원단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에너지절약을 위한 국민적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통산부는 지적했다. 한편 에너지수입의존도는 94년 96.4%에서 올해 96.9%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의 수요가 급격히 줄기 때문이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가 산업및 수송부문의 소비증가율둔화에 따라 작년증가율10.1%보다 낮은 8.2% 늘어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남부권의 도시가스신규공급,가스냉난방보급확대에 따라 도시가스용이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나 지난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발전용의 소비감소로 작년보다 낮은 1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