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세계10대 교역국 부상전망

[북경=최필규특파원]중국의 올해 대외무역규모는 지난해보다 18.3% 증가한 2천8백억달러에 달해 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10대교역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국무원산하 국가경제신식중심(SEIC)이 23일 밝혔다. 올해중 수출은 유럽의 경기회복과 동남아지역국가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2.1%증가한 1천3백47억달러,수입은 22.5%늘어난 1천4백17억달러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SEIC는 내다봤다. SEIC는 또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9%로 지난해 성장률 11.8%에 비해 다소 둔화되고 인플레율은 지난해의 절반수준인 12%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SIEC는 그러나 올해 재정적자규모가 지난해보다 2백40억원이 증가한 9백10억원(미화1백8억달러)선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정부는 올해국채발행으로 모두 1천4백42억원(1백17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중 8백27억원(98억달러)은 만기도래한 국채상환에 쓰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SIEC는 특히 올해 도시지역 실업자수가 5백만명을 웃돌것이며 이농인구도 지난해의 2천만명에서 올해는 2천5백만명선으로 증가하는등 실업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