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주총 '무산'...노조측 일부임원 퇴진요구

24일 전북은행 주총이 무산됐다. 이날 전북은행은 주총을 열었으나 노조측이 일부임원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 박찬문 전금융결제원장만 행장으로 선임한채 주총이 중단됐다. 노조측은 행장후보추천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이규선전무와 채수한상무의 퇴임을 요구하며 주총장을 점거,은행임원들과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은행측과 노조는 합의점을 찾지못해 이날 오후10시 양측이 모두 귀가함으로써 주총이 무산됐다. 이에따라 전북은행은 새로 주총을 개최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