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미 부통령 G7연설..정보통신 시장개방 다짐

[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앨 고어 미부통령은 25일 서방선진7개국(G7) 각료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은 정보통신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외국들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것을 촉구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 연설에서 "새로운 법령,또는 법규를 통해 우리는 자국시장을 개방하는 모든 국가의 기업들에 미국의 정보통신서비스부문에 대한 투자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미국은 시장개방과 건전한 경쟁을 기초로 삼아 지구정보기반(GII)구축에 매진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건전한 경쟁이야말로 각국이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어 부통령은 또 시장개방과 함께 정보고속도로를 오가는 각종 데이터에 대한 효율적인 지적재산권상의 보호조치도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기술의 발전을 위한 공통 표준이 마련돼야 할 당위성도 아울러 강조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 연설에서 "다가오는 2000년시대에 우리는 모든 가정과 마을로 빛으로 만들어진 길을 통해 풍부한 지식과 창의성을 가득 담은 캐러밴들을 보낼수 있을 것"이라며 꿈의 청사진을 거듭 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