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일본에 1억엔 규모 중장비부품판매회사 설립

대우중공업은 27일 일본에 자본금 1억엔 규모의 중장비부품판매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이날 일본의 중장비판매회사인 신하닉스와 대우JAPAN과 공동으로 자본금 1억엔규모의 중장비판매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법인명은 대우건기(주)이다. 자본금 출자구성은 대우중공업이 50%로 최대주주가 되고 신하닉스와 대우JAPAN이 각각 25%의 지분을 갖는다. 국내 중장비제작업체가 일본에 부품판매회사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합작법인은 동경에 본사를 두고 일본전역에 권역별로 7개의 거점판매망과 서비스망을 설치,제품판매와 사후관리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이 합작법인의 올해 매출목표를 20억엔으로 잡고 있고 97년에는 50억엔,2000년에는 2백억엔까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측은 고마쓰와 일립건기등 일본중장비업체들과 판매경쟁을 별여 오는 2005년에는 일본 중장비시장의 10%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