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논의 불가 거듭 강조"...김대통령, 세계일보와 회견

김영삼대통령은 27일 노총의 본격적인 정치활동선언과 관련, "어느 경우든법을 어기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할수 없다"며 "그런 일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세계일보와 가진 회견을 통해 "정부는 (노총의 정치활동에대해)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며 누구든지 법을 어기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노총이 정치활동을 할 경우 사법처리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민자당의 차기대권후계구도에 대해 "후계구도라는 말은 적절치않다"고 전제, "정치지도자는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를 모아 스스로 성장하는것"이라며 "모든 것은 당내에서 민주적이고 공정한 규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후보지명방식이 아닌 당내경선방식을 택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