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이치텔레콤, 7대도시 쌍방향TV 실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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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도이치텔레콤은 베를린을 시작으로 올 중반까지 총 7개도시에서 쌍방향 TV의 실험을 실시,멀티미디어 실용화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도이치텔레콤이 쌍방향 TV 실험을 실시할 지역은 함부르크,쾰른,본,슈투트가르트,뮌헨,뉘른베르크,라이프치히등 7개지역이며 이가운데 슈투트가르트의 실험은 최대규모로 총 4천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도이치텔레콤은 쌍방향TV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에 뒤떨어져 있지만 이번 7개지역 실험을 계기로 기술부진 만회노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텔레콤이 최근 착수한 베를린시내 쌍방향 TV실험의 항목은 주문형비디오(VOD)와 홈쇼핑,정보서비스등 7종의 쌍방향 서비스이다. VOD에는 민방인 RTL,Pro7과 공영TV인 SFB가 자사제작 영화를 총 30편 제공하며 홈쇼핑에는 통신판매업체인 오토가 정지화상과 동화상,음향등을 조합한 전자카탈로그를 실험판매한다. 베를린의 실험기간은 1년으로 일반소비자에게쌍방향 TV서비스를 널리 알리는것이 목적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이들 7개지역에서 일반 전화선,광섬유,CATV의 동축회선등 3개 통신망의 조합,변형을 통해 실험할 계획이다. 한편 시스템 구축은 불알카텔의 독자회사인 알카텔.SEL이 맡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