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연구소 한국진출 확정..4월20일께 서울지점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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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의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한국시장에 진출키로 확정했다. 노무라연구소관계자는 27일 "오늘 열린 임원회의서 서울 지점개설 계획을 정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서울 지점의 영업을 오는 4월20일께 시작키로 했다. 이와관련 노무라는 28일중 한국정부에 지점개설허가 신청서는 접수시킬 예정이며 내달중순경에는 허가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노무라연구소는 서울지점장으로 현재 지점개설준비위원장인 신노겐지 아시아사업개발부장을임명했다. 또 지점사무실은 노무라증권과 같은 빌딩을 사용키로 했으며 조만간 현지직원들도 다수 선발키로 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서울진출은 일본세의 본격상률이라는 점에서 현재 한국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계컨설팅업체들과 어떤 경쟁을 펼치지가 주목된다. 노무라연구소측은 한국의 경우 사회제도나 관습 기업운영등의 측면에서 미국보다는 일본과 유사한 면이 많다는 점이 자사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무라는 한국시장진출을 겨냥, 그동안 정부기관의 용역을 맡는가 하면 부산시의 장기발전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등 사전준비활동을 전개해 왔다. 노무라연구소는 지난달 사내에 서울지점개설준비위원회를 설치한 바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