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러시아 자치공인 사하공화국에 진출

매일유업이 독립국가연합(구소련)자치공화국인 사하공화국에 진출한다. 김복용매일유업회장은 1일 경기도 평택소재 중부공장을 방문한 미하일 니콜라예프 사하공화국대통령과 만나 매일유업의 유가공기술제공및 공장설립등 대사하공화국투자에 대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매일유업은 올해 국내유가공시장이 개방되면서 국제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 우선 사하공화국에 유가공제품생산공장을 설립키로했다. 매일유업은 오는7월께 유가공시설부족으로 우유가공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사하공화국의 원유수급현황및 제품수요등에 대한 시장조사를 끝낸후올해말까지 현지공장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복용회장은 "사하공화국은 지하자원과 임산자원이 풍부하고 국토가 넓어세계로 뻗어갈 부국으로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며 아직까지 외국유가공업체가 진출하지 않은 사하공화국의 유가공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사하공화국을 중심으로 독립국가연합내 인근공화국으로의 시장확대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이와함께 중국 베트남에도 진출키로 하는등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