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경영구조개편

기아자동차는 임원들을 생산및 판매현장으로 전진배치시키는등 경영구조개편에 나섰다. 이에따라 중앙기술연구소장및 생산개선추진팀장에 제조총감독인 김영귀부사장을 겸직토록 하는등 임원 14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3일 단행했다. 또 차종별 품질향상 책임제,지역본부 평가제를 도입,담당임원이 해당차종이나 해당지역의 품질 영업손익구조 애프터서비스등을 책임지도록 했다. 우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서울 2개소 지방 3개소등에 영업지역본부를 새로설치해 영업지역본부를 23개에서 28개로 늘리고 본사부문의 임원들을 지역본부로 전진배치시켰다. 생산현장 관리강화를 위해 사장의 근무지를 공장으로 옮기고 전무급이상 모든 임원을 주2일이상 공장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임원의 결재를 필요로 하던 비용집행권을 부.과장에 위임토록 했다. 본사에 있던 사장직속의 원가절감부서인 CCI(원가관리혁신)실을 아산만공장으로 이전,생산현장의 원가절감을 강화키로 했다. 품질총괄부도 아산만공장으로 이전했다. 특히 생산성 향상및 생산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생산의 책임과 권한을 생산직에게 대폭 위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다양한 인센티브제도의 활용으로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전보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중앙기술연구소장 겸 생산개선추진팀장 김영귀부사장 기술센타 소장 조성환전무 기획조정부담당 및 상품기획부담당 이용희상무 중부지역본부담당 김병남상무 총무 법무실 인사담당 서대일상무 서부지역본부담당 김성열상무 서대구지역본부 개설준비위원장 유기진이사 동부지역본부담당 노민홍이사 인천지역본부담당 박정림이사 구로지역본부 개설준비위원장 최순명이사대우 일산지역본부개설준비위원장 이호일이사대우 아산1공장 품질 및 품질총괄담당 박재후이사대우 성남지역본부 개설준비위원장 김운근이사대우 포항지역본부 개설준비위원장 배세규위원장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