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부품 협력업체에 '1품목 1업체'제도 도입키로

대우전자는 3일 부품 협력업체들에 대해 "1품목 1업체"제도를 도입,업종을전문화시키는 대신 불량률을 0.0 1%밑으로 낮추도록 하는등 부품 품질관리를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부품 협력회사들의 모임인 협우회 95년도 정기총회를 소집,한 부품업체가 TV VCR 냉장고 세탁기등 2~3개 사업부에 동시 납품하던 기존 거래관행을 탈피해 한 제품사업부에만 1대1 거래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시달했다. 이에따라 대우전자는 각 사업부가 해당 부품업체를 적극 지원,효율적으로 육성토록 하는 전담관리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부품 불량률을 0.0 1%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1백PPM 품질혁신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부품 협력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을 강화,종합가전단지를 건설하고 있는 베트남과 멕시코에 각각 3만여평과 1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해 국내 부품업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지난해 대우전자와 1백30여개 협력업체간에 구축된 VAN(부가가치통신망)시스템을 해외 동반진출 협력업체를 포함한 3백여개 업체로 확대하고 핵심부품 42개품목의 국산화를 지원하며 협력업체들에 국제 품질인증규격인 ISO취득을 돕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날 총회에서 건전한 거래관행을 정립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적극 확대한다는 내용의 "공정거래 선언식"을 갖는 한편 공장등급화 추진 교육및 기술지도등의 지원 효율화방안을 도입,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