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산 많은 기업 주식투자 유망...한신경제연구소

최근 고금리속에 기업들의 부도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현금으로 곧바로 대체될 수 있는 현금자산이 많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3일 한신경제연구소가 2일까지 주총을 마친 12월 결산법인 1백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당 평균현금자산을 조사한 결과 93년에 비해 12.3% 증가한 4천2백99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기업중 주당현금자산이 가장 많은 기업은 태광산업 3만4천7백10원이었으며 세방기업(3만3천7백34원)현대자동차써비스(3만3천원)영풍(2만8천5백96원)세방전지(2만6천5백83원)롯데제과(2만3천8백원)대한제당(2만2천4백91원)등도 주당현금자산이 2만원이 넘었다. 현금자산이란 현금과 예금,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투자유가증권등 자산중 환금성이 양호한 자산을 말한다. 총자산에서 현금자산비중이 높을수록 또 자본금대비 현금자산(주당 현금자산) 많을수록 기업의 유동성이 높아져 부도위험이 적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고금리시기에 강하다. 한신경제연구소는 또 총자산에서 현금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회사로 청호컴퓨터(53.2%)를 비롯,신성기업(50.2%)일성신약(37.3%)삼호왕관(32.7%)범한정기(27.6%)호남식품(25.7%)등을 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