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석유대리점 유통실태 조사착수...통상산업부

통상산업부는 수도권지역의 11개 석유대리점에 대해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지난 2일부터 덤핑거래여부등유통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 통산부는 대리점들이 석유판매시장확보를 위해 가격을 덤핑하거나 상표표시제를 위반하고 무자료거래를 하는등 유통질서를 문란하게 한다는 우려가 제기돼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유소나 동네 석유상(부판점)에 석유를 공급하는 석유대리점에 대한 유통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통산부는 수도권의 35개대리점중 정유사의 직영대리점과 일부 자영대리점 11개를 선정해 조사키로 했으며 거래질서를 위반한 대리점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의해 별도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산부의 김동원자원정책제2심의관은 "이번 조사는 앞으로 석유유통시장에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기위한 차원"이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