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수족관 첫선..시스템공학연, 어류 등 애니메이션화
입력
수정
가상현실기법을 이용한 가상수족관(Virtual Aquarium)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시스템공학연구소 김동현박사팀은 최근 테마파크 특수영상제작분야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히는 가상수족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3차원 형상 모델링 작업을 통해 해저지형과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을 가상공간에 위치시키고 물고기의 동작을 분석, 애니메이션화했다. 또 보급형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물고기들과 관람객들 사이에 의사교환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 예를들어 관람객이 모니터를 만지면 수족관안의 물고기들은 이를 먹이를 주는 것으로 인식해 관람객의 손주변에서 맴돈다. 이같은 가상현실 시스템은 미.일등의 테마파크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개발 성공으로 국내 테마파크 특수영상 제작기술 수준이 한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