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지방채거래 전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지방채의 거래가 전무하다. 4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지역개발공채는 거래가 시작된 지난3일에 이어 4일에도 선경증권에 의해 매수호가가 제시됐으나 매도호가는 한건도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선경증권은 연15.4%(단가 6천4백62원)에 14억원어치의 사자호가를 냈다. 이틀동안 선경증권이 제시한 6천4백62원은 지방에서 개인들이 5천원수준에서 채권수집상들에게 매각하는 것에 비해 높은 가격이었다. 이처럼 지방채의 장내거래가 부진한 것은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한데다 장내거래의 수도결제기간(3일)으로 인해 당일 현금화가 어려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