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마당] (문학) '쥐똥나무 울타리' ; '허물 벗는 여자'등

쥐똥나무 울타리 (하종오 저 문학동네 간 144면 3,000원) 농민의 마음과 생활상을 노래해온 저자의 8번째 시집. 91년 강화도에서 쓴 전원시편과 "백운거사 이규보옹과의 만남"등을 모았다. 나를 찾아 떠난 길 (서정윤 저 문학수첩 간 120면 3,000원) "홀로서기" 시리즈 이후의 새로운 문학적 변용을 보여주는 시집. 허물 벗는 여자 (에니타 브루크너 저 윤희기 역 고려원 간 340면 6,500원) 안나라는 중년독신녀가 허위와 욕망으로 가득찬 사회속에서 부대끼다가 어느날 진정한 삶을 찾아 증발한다. 사람들 사이에 부처가 있다 (능인화 저 고려원 간 288면 6,000원) 불교경전속에 나타난 삶의 지혜를 풀어쓴 수필집. "부처가 거리로 나선 까닭은" "목탁구멍으로 바라본 세상풍경, 사람풍경""여보게, 저승갈때 뭘 가지고 가지"의 출간배경 등을 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