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등 14개분야 전통고유기술 수출산업화방침..통산부

통상산업부는 한산모시 나전칠기등 14개분야의 전통고유기술을 수출산업화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8일 이같은 전통고유기술산업화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고유기술개발지원대상과제를 선정,하반기부터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통산부가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전통고유기술은 전통발효식품(김치 된장),민속음료,민속주,한산모시,천연염색(쪽),개량한복,도자기,나전칠기,민속상품(탈 판화등),한지, 온돌난방, 전통한의약, 한방의료기기등이다. 통산부의 오강현산업정책국장은 "농림수산부 과학기술처등 각부처가 전통고유기술의 보존과 연구개발을 산발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일본이 한국의 전통고유상품인 김치를 현대화시켜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앞으로지방자치단체 산업계등과 연계해 종합적인 연구개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통산부는 이를위해 우선 전통고유기술의 개발수요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기술개발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을 ,시제품개발의 경우에는 공업발전기금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통고유기술상품의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연구개발및 산업화재원확충,전문인력의 발굴및 공동활용등 제도적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