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무역집단 상반기중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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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최필규특파원]중국은 자동차판매및 유통을 전담하는 중국 최초의 중국 차(자동차)무역집단을 상반기중 설립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중국 차무역집단은 중국 국내무역부산하 중국자동차무역총공사및 전국 각 성.시의 기전 차공사,물자무역중심등 1백80여개 회사를 통합,건립되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산 자동차들의 중국내 독자판매가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차무역집단은 앞으로 중국자동차판매시장의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외국산자동차의 중국내 시장점유율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에 대비한 사전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같은 새 자동차판매 유통회사를 건립하는 대신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자동차판매무역공사를 전면 해체시킬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