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사무총장 선임위한 회권국간 의견수렴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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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김영규특파원]세계무역기구 (WTO)사무총장 선임을 위한 회원국간 제4차 의견수렴 작업이 8일부터 시작됐다. WTO 이사회의 케사바파니의장(싱가포르)는 이날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네비및 브뤼셀에 상주하는 회원국대표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김철수통상대표및 르나토 루지에로 이탈리아 전통상대사에 대하 지지도를 조사,내주초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미국과 유럽연합(EU)대표는 7일부터 제네바에서 접촉을 갖고 사무총장직에 대한 의견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있은 3차 의견수렴 결과는 루지에로후보가 57표로 1위,김대사는 29표로 2위,그리고 국내문제로 후보직을 사퇴한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멕시코대통령이 3위를 차지했었다. 현지 외교가는 "사무총장직은 회원국간 표대결이 아니라 만장일치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들어 의견수렴 결과보다는 미.EU간 협상에 주목하면서도 "양측간 의견조정이 실패할 경우 이번 의견수렴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주게될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정부는 이날 "미국측이 이번 결과를 무시하고 제4의 후보를 내세울 경우는 EU측도 이에 상응한 조치를 강구할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