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요품목 생산량 20%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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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튜너 편향코일(DY) 고압변성기(FBT)등 8개 주요품목의 생산량을올 연말까지 평균 20%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올해 1천50억원을 라인증설에 투자하고 생산자동화에는 1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품목별 증산계획은 월산 기준으로 튜너는 2백10만개에서 2백30만개 DY는 1백90만개에서 2백30만개 FBT는 2백35만개에서 2백60만개 드럼은 55만개에서 70만개이다. 또 정밀모터는 2백만개에서 2백70만개적층세라믹콘덴서와 칩저항제품은각각 5억개에서 10억개 다층회로기판은2만5천개에서 3만개로 각각 늘려 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원재료인 파우더를 개발,일관생산체제 구축이 가능해진 적층세라믹콘덴서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독립부서 설치를검토중이다. 삼성전기는 또 삼성전자로부터 이관된 FDD(플로피디스크드라이버) 양산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다음달부터 월산 40만개씩 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는 PC(개인용 컴퓨터)등 세계 전자시장의 경기 활성화로 부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이처럼 주요품목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