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I면톱] 일 NEC, 프랑스 '정보하이웨이' 계획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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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후특파원 ]일NEC가 불정부의 차세대 정보통신망 "정보하이웨이"계획에 참여한다고 일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NEC는 불최대의 컴퓨터업체인 불사와 국영전화사 프랑스텔레콤사등 2개사와 공동으로 전화번호부와 함께 기업의 상품등 문자및 음성.동화상정보를 전자화하는 내용의 "전화번호부시스템 멀티미디어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의 정보하이웨이계획에 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NEC는 이번 참여를 계기로 유럽의 멀티미디어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불정부는 현재 정보하이웨이 구축과 관련, 49개의 대형 시험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NEC등 3사는 이가운데 문자정보를 중심으로 전화번호부 시스템 멀티미디어화에 참여한다. NEC는 문자정보와 함께 동화상과 음성정보도 제공할수 있는 하드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불사는 프랑스텔레콤사의 광섬유 네트워크를 이용,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에는 불현지의 출판사등도 참여, 전자전화번호부에 게재된 기업에 관해 전화번호뿐 아니라 동화상으로 제품정보도 제공하는등 정보내용을 확충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또 전화번호부에 실리는 광고를 고화질의 동화상으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원거리쇼핑등에 활용될수 있을 전망이다. 불정부는 2년간에 약 3억엔을 투입, 시험한후 97년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NEC는 불사와 공동으로 전자전화번호부 이외의 프로젝트에도 여러건응찰해 놓고 있어 참여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