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등 대상 외국어린이 함께 여행프로그램 각광

국민학교 어린이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국 어린이들과 여행을 하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 영어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원이나 집에서 단어위주로 배운 영어를 외국 어린이들과 여행을 통해 응용능력을 확장하는한편 외국인들의 매너도 익히게 하는 것. 민간외교클럽(회장 최용호)이 마련한 외국인 어린이들과의 1일 여행 프로그램은 보통 외국인 15명정도에 30~35명 정도의 국내 어린이들이 일요일하룻동안 국내의 관광명소를 돌면서 친구가 되어 영어생활을 하는 과정이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이프로그램은 이미 3회째 행사를 치렀고 신청자가 쇄도해 올 3월부터는 한달에 두번씩으로 늘려잡았다. 오는 12일의 행선지는 온양민속박물관으로 잡혀있고 19일은 독립기념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행사에 참여했던 장용진어린이(9)의 어머니는 "우리 애는 3년정도 영어를 배웠는데 1일여행에서 영국 어린이와 문법은 틀리더라고 자신있게 얘기한는것을 보았다"면서 "다음 행사에도 가려고한다"고 말했다. 이클럽은 앞으로 국내 어린이들이 파란눈의 어린이들과 잘 사귈수있도록 여행을 떠나기전에 영기기초 대화를 훈련시키기로 했다. 현재 여행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하기위해서이다. 초보자는 1주일에 2시간 정도씩 8주동안 영어회화를 가르치면서 3주마다 한번씩 여행을 떠나게 하는것.영어를 어느정도 배운 어린이는 4주간의 교육을 받고 7번 정도 집중적으로 영어여행 행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