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중 공무원 명예퇴직자 크게 늘듯..총무처 예상
입력
수정
올 1.4분기 공무원 명예퇴직자가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직제개정과4대 지방선거등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총무처는 12일 33개 정부부처및 기관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지난달 2일 현재 모두 5백67명에 달했으며 오는 20일께 신청을 마감할 내무부와 다른 기관의 추가신청자를 감안하면 1.4분기 전체로는 신청자가 6백명을 넘을 것으로예상했다. 이같은 명예퇴직 규모는 지난해의 분기당 평균 3백60여명 수준을 크게 웃도는것이다. 내무부에 접수된 명예퇴직 신청자는 기초자치단체장과 의원에 대한 정당공천배제 논란이후 일부 신청자가 철회하는 바람에 이달초보다 줄어든 3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처는 이들 신청자가운데 조직개편 여파로 전직을 위해 시일이 촉박한 사람들에 대해선 개별심사를 실시,지금까지 약 70명에 대해 일반퇴직 처리를 했으나 추후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기관별로는 현재까지 철도청이 2백30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노동부 80여명,국세청과 정보통신부 70여명등으로 알려졌다. 직급별로는 2,3급 6명 4급 32명 5급 72명 6급이하 4백57명으로 6급 이하는 철도청과 정보통신부등의 기능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총무처는 정부조직개편과 직제개정에 따른 잉여인력 1천명 해소책의 하나로 1.4분기 명예퇴직을 앞당겨 지난 1월11일부터 신청을 접수하면서 올해 명예퇴직자가 지난해보다 40%정도 늘어난 1천8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