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해외증시] 일/독, 엔/마르크화 절상으로 주가 하락
입력
수정
지난주 세계증시는 엔화및 마르크화의 초강세로 일본과 독일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미국증시는 주후반 다우공업지수가 4,000포인트를 재차 돌파했다. 미달러화가 90엔대밑으로 떨어지자 금융시장의 혼란을 우려한 투자가들의 차익매물로 약세를 보인 뉴욕증시는 10일 발표된 2월실업률이 전월보다 0.3%포인트 낮은 5.4%로 나타나자 향후 경기를 낙관한 투자가들의 투기성매수세에 힘입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증시는 엔화강세가 지속되자 수출경쟁력의 약화로 기업실적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투자가들의 매도세로 큰폭 하락했다. 주중 한때 미달러화가 90엔대를 회복하자 지수도 반등을 시도했으나 10일 3월물 선물옵션만기일이 도래함에 따라 지수선물과 연계된 매도세가 강해 주가는 급락했다. 한편 전주 홍콩증시는 미달러화의 약세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정부의 부동산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관련주식이 지수상승을 견인,하락폭을 줄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