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한진해운, 미국에 대규모 '컨'터미널 새로 확보

한진해운은 미국최대의 수출입항인 롱비치에 부산의 자성대컨테이너부두보다 규모가 큰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새로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롱비치 항만내에 건설되는 전용터미널은 현재 한진해운이 롱비치에서 사용하고있는 터미널보다 3배나 큰 21만평규모로 4~5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수 있다. 터미널 건설공사를 맡게되는 미국 롱비치항만당국은 이달중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97년 상반기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측은 15년동안 이 터미널을 독점 사용하게 되며 터미널 사용료는 3억달러를 넘을것으로 알려졌다. 이 터미널은 특히 선박에서 철도로 화물을 직접 옮길수있는 "온 덕 레일"(On Dock Rail)시스템을 갖춰 연간 6백만달러의 하역비용을 절감할뿐만 아니라 내륙운송기간도 1일이상 단축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은 이번 전용터미널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오는2000년께 연간76만TEU의 컨테이너를 미국에 수송할수 있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