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책] '컴플렉시티' .. 과학계 새 이론 실체 규명

90년대 과학계의 새로운 이론인 컴플렉시티이론을 소개했다. 분자단위의 행태에서 시작해 국가단위의 행위, 나아가 자연전체의 균형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체계의 바탕에는 일련의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이 컴플렉시티이론. 이책은 저자가 이 이론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저명과학자들과 인터뷰한결과를 담고 있다.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하버드대 윌슨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생명체의 진화와 활동에서 보여지는 질서와 무질서의 문제를 조명했다. 또 생태학자 톰 레이, 이론생물학자 스튜어트 카우프만, 수학자 노먼 패커드, 물리학자 머레이겔만의 이론을 통해 무질서하고 복잡한 현상뒤에 숨겨진 거대한 통일이론의 단서를 제공한다. 저자 로저 르윈은 영국 리버풀대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와 "사이언스"기자로 활동했다. ( 로저 르윈 저 김광희 역 세종서적 간 302면 7,000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