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북한 관계개선 미국/일본보다 빨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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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미국과 일본보다 빠른 속도로 북한과 관계개선을 진전시킬수 있을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16일 발간한 "북한뉴스레터"창간호에서 "북한은 미국과 일본을 주요축으로 서방국가와의 관계개선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양국과 선결해야할 현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독일과는 큰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무공은 북한이 미국과 접근하려할 경우 6.25전쟁과 핵문제해결등 해결해야할과제가 남아있고 일본과도 과거식민지배등의 청산문제가 선결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반해 독일과는 최근 청산협정을 체결하는등 관계개선이 급진전되고 있는데다 오히려 과거 구동독과의 긴밀한 정치 경제적인 유대관계가 독일.북한간의 관계개선을 촉진시킬수 있을 것으로 무공은 분석했다. 무공은 "독일이 현재 북한내에 20여채의 건물과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북한도 독일을 교두보로 유럽진출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양국의 관계개선이 급속히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