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중량/부피/부품수 줄어...재활용은 아직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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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사전평가제도의 시행으로 주요 가전제품의 중량과 부피,부품수는 눈에 띠게 줄었으마 폐기물의 부품 재활용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18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95년도 가전제품 재활용 사전평가심의회심의결과,이 제도시행이후 주요 가전제품의 중량과 부피는 기존 모델보다 최고 11.9%까지 감량 또는 축소됐고 소형화를 위한 부품수 감소는 평균 13개,재활용을 위한 합성수지부품의 재질표시는 약 98%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6개 모델을 조사한 컬러TV의 경우 기존제품에 비해 중량은 3.4%,부피는 11.9%,부품수는 12개가 각각 줄었으며 포장재축소율은 9.6%,포장완충재 감량률은 30.5%인 것으로 나타났다. 8개 모델을 대상으로 심의한 냉장고는 중량이 2.1%,부피가 0.9%,부품수는 11개가 각각 줄었으며 포장재는 4.3%,포장완충재는 5.4%가 각각 줄었다. 또 세탁기는 중량 2.2%, 부피 3.0%가 각각 줄었으며 부품수는 14개가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폐기물이 재활용 부품으로 공급된 예는 많지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특히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폐기물처리및 재활용 정보제공은 아예 없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