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동화사업자금 신청쇄도..상반기배정금 이미초과

중소기업 자동화사업 자금 신청이 쇄도,상반기 배정금 5천억원을 훨씬 초과했다. 18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전국 12개지부의 자동화사업추진지역본부를 통해 지난 2월 1차 및 3월2일부터 15일까지 2차접수를 받은 결과 자동화자금신청액은9백62개사,5천1백35억원이었다. 이는 올해 중소기업 자동화사업지원 상반기 배정금 5천억원보다 2.7% 많은 것이다. 업종별 신청규모를 보면 기계.금속업종이 4백4개사 2천1백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화공 2백33개사 1천1백62억원 섬유 1백43개사 9백39억원 전기.전자 1백10개사 3백56억원 기타 72개사 4백86억원 등의 순이었다. 중진공은 지난 2월 6일부터 11일까지 1차 신청기간에 접수된 7백60개사 3천5백35억원의 신청자금중 신청기업의 건실도,성장가능성,사업타당성 등을 조사, 4백64개사에 2천3백2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해당 중소기업 거래은행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번 3월의 2차신청업체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마치고 오는 22일 지원업체와 지원금액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때 지원추천금액이 상반기 배정금 5천억원에서 1차 추천액 2천3백20억원을 뺀 2천6백80억원을 넘을 경우 상반기중에는 더 이상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2월,3월,4월,등 3차례에 걸쳐 상반기 자동화지원자금 신청을받을 예정이었다. 하반기 배정금 5천억원에 대한 신청은 8월,9월,10월에 받을 계획이다. 중소기업자동화 지원자금은 지난 94년 하반기 5천억원을 시작으로 96년까지 총2조5천억원이 지원되고 올해는 상반기 5천억원,하반기 5천억원으로 총 1조원이 지급되며 내년에 나머지 1조원이 공급된다. 지원조건은 연리 7%에 대출기간은 8년(거치기간 3년 포함)이고 업체당 지원 한도액은 30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