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미 WTO가입협상 서두르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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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한 미중회담이 4월중 재개될 것이라는 미국측 발표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서둘지 않을 방침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용영도 부장조리(차관보)는 중국이 아직 미중협상 4월 재개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다는게 중국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모든 WTO 계약당사국들의 입장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 미국과의 협상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북경을 방문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측과 지난해 12월 중단된 협상을 다음달 제네바에서 재개키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