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중장기 부산종합교통대책 20일 확정

[ 부산=김문권기자 ] 부산광역시는 내년에 도심과 외곽을 잇는 광역순환고속도로를 착공하고 도심혼잡통행세 도입을 주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부산권종합교통대책을 20일 확정했다. 시는 오는 2011년을 목표로 총사업비 23조9백79억원을 투입하는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도시철도망구축 교통수요관리등 10개분야 38개 추진시책을 결정했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2005년까지 지하철2,3호선을 포함해 부산역-영도간 15.7 의 4호선과 사상-명지-가덕도간 26.1 5호선을 추가건설해 지하철 총연장규모를 1백38.5 로 확장해 지하철 수송분담률을 현재의 8.6%에서 4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오는 2011년까지 5조5천8백30억원을 투입하는 가덕-한림-양산-일광-해운대를 연결하는 86.3 의 광역순환고속도로를 내년에 착공키로 했다. 부산 울산 마산 창원을 잇는 광역전철망도 조기 추진키로 하고 오는 98년까지 부산-마산간 경전선 직복선화와 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도심교통난 완화책으로 도심진입차량에 대한 혼잡통행료를 부과키로 하고 공청회를 통해 적용방법 시기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