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기구축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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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은 기구축소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올해중 1천명에 이르는 인력을 감축하고 오는 97년까지 3년간 모두 2천2백52명의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서비스별 사업본부제"도입과 "본사및 지역본부의 대폭축소"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방안을 확정,오는 4월1일부터 시행에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개편에 따라 집행간부(본부장급)2명,관리급(실장급)5명,국장급17명,부장급39명을 포함한 9백98명이 감축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집행간부는 현재 11명에서 9명으로,관리급은 31명에서 26명으로,국장급은 2백95명에서 2백78명으로 줄어든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기술이 진부화된 기능직 인력 2천명은 희망퇴직제도를도입,자연감소를 유도하는대신 전문분야 인력 1천1백34명을 신규채용해 인력감축과 동시 업무능률향상에 주력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번개편에서 전략기획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전략실"을 신설하고 경영기획실과 기술기획실을 "기획조정실"로,인력관리실과 총무실을 "인력관리실"로 각각 통합했으며 직할기관인 기업통신지원단은 폐지했다. 또 경쟁대응체제 강화를 위해 사업본부장에 사업계획 자원투입자율성을 부여사업추진에 대한 모든 권한을 행사토록 했고 인사권을 강화,국장 부장의 전보제청권과 과장이하 직원의 임용제청권을 부여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권한과 책임에 맞는 업무추진을 위해 "대국 대부제도"를 채택키로 했으며 양천구에서 운용중인 종합유선방송사업단을 출자회사로 분리,"한국통신케이블TV"를 4월중 설립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