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익연구단 제시할 임금가이드라인 정부안으로 수용

정부는 20일 오전 정부 제1청사에서 홍재형부총리주재로 노사관련 장관회의를 열고 공익연구단이 21일 제시할 올 임금가이드라인 5.6-8.6%를정부안으로 수용,노사에 제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형구노동부장관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 한이헌경제수석비서관등이참석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임금안정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공익연구단의 임금기이드라인수용여부와 이를 전사업장노사가 받아들일수있도록 실효성을 확보하는 문제등을 검토했다. 관계장관들은 노총과 경총간의 임금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공익연구단의 연구위원들이 제시할임금가이드라인을 정부안으로 수용,노사에 제시해서 이를 토대로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치도록 유도할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연구단이 21일 제시할 임금가이드라인은 5.6-8.6%다. 정부는 이자리에서 독과점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인상억제를 위한 각종 대책,생산성과 임금인상을 위한 생산성교섭제등 임금문제와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한 대안도마련키로 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