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의 민자발전/LNG사업 신규진출대한 정부입장 유보적

통상산업부는 포항제철이 지난 15일 발표한 민자발전및 액화천연가스(LNG)사업신규진출문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포철의 경영진단이 완료된 이후에나 검토할 사항"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통산부관계자는 포철이 광양에 LNG인수기지를 건설하고 유연탄발전소를 건설키로 지난 15일 주총에서 정관을 고쳤으나 이는 정관에 근거만 마련했을뿐 정부에서 이를 허용하는 문제는 별개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정부가 민자발전이나 민자LNG인수기지건설문제등에 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도 않은 만큼 포철의 신규사업진출문제는 현재로선 "희망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관계자는 "민자LNG인수기지건설은 가스공사를 민영화할 것인지의 여부과직접 관련돼있다"며 "가스공사의 민영화자체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전제조건이 아직 결정되지도 않았고 더구나 포철의 경영진단결과에 따라 포철자체의 사업재편도 다시 거론돼야 하는 만큼 신규에너지사업진출문제는 결정된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포철은 작년 8월 광양제철소주변의 매립지를 활용,신규에너지사업을 거론했으며 지난 15일 주총에서 이를 추진할수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