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문성길씨, 프로모터 상대 1억 청구소송

세계챔피언을 지낸 프로복서 문성길씨(서울 송파구 가락동)가 21일 자신의 프로모터였던 심영자씨(여.서울 성동구 광장동)를 상대로 1억1천4백만원의 대전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문씨는 소장에서 "지난 86년 12월 심씨에게 대전료중 43%는 훈련비 및 흥행료로 지급하고 나머지 57%는 본인이 갖기로 약정을 맺었다"며" 그러나 심씨는 지난 93년 7월에 열린 카를로스 살라자르와의 WBC슈퍼플라이급 방어전 9차전과 10월 호세 부에노를 상대로 벌인 10차전에서 대전료 2억원을 받은 뒤 본인에게 줄 1억1천4백만원을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고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