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일본, 엔고대책 이달말까지 마련..중기지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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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융자기간을 연장하는등 중기지원에 초점을 맞춘 엔고대책을 이달말까지 마련키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소기업금융공고등 정부계 금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이달말로 기한이 끝나는 통산성관할의 "중소기업운전자금특별대부"와 "긴급경영지원대부"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해 운전자금등을 지원하게 된다. "고용지원 토탈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임금과 경비 일부를 기업에 보조해오고 있는 노동성도 이 우대조치를 세달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지난 17일 국회에서 만들어진 "중소기업창조활동촉진법"을 통해 창조성이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연구개발하는 중기에 대해 무담보융자와 과세특례등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 법이 4월중순경 시행되면 4월말부터는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일본상공회의소등 중기 3단체는 지난주 통산성에 중기에 대한 금융지원확대와 "중소기업창조활동촉진법"의 조기시행을 요청하는 요망서를 보낸바 있다. 한편 일본 중소기업청이 지난 8일 조사한 바에 따르며 급속한 엔고로 대부분의 중소수출기업들이 수출계약감소등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