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지속가운데 주식투자용자금 90억달러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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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6개월째 순매도를 지속하고있는 가운데 주식투자용 외국인자금이 90억달러선으로 줄어들었다. 21일 증권감독원과 한은에 따르면 작년말 96억8천만달러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지난17일 현재 90억5천만달러로 올들어서만 6억3천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지난1월중 4억6천3백만달러가 들어오고 7억9천1백만달러가 이탈해 3억2천8백만달러가 순유출된데 이어 2월에도 1억9천1백만달러가 줄어들었고 이달들어서도 1억1천1백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외국인들은 지난해10월부터 지속적인 매도우위를 보여 올들어 지난20일까지 5천4백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직접투자분을 제외한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잔고는 작년말의 12조1천억원(싯가총액의 8.0 3%)에서 지난2월말에는 10조4천억원(7.89%)으로 줄어들었다. 또 대형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순매도가 이뤄져 올들어 순매도상위10위의 순매도규모가 약3천1백70억원에 달해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증감원측은 "국내증시의 혼조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들의 매도우위현상은 당분간 지속될것"이라고 전제 "국내증시가 호전되고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이들의 매수세는 다시 살아날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