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산업, 오일쿨러 생산키로

자동차용 흡,배기계부품전문생산업체인 대기산업(대표 이동훈)이 자동차엔진오일을 냉각시켜주는 오일쿨러의 생산에 나선다. 대기산업은 총20억원을 투입,일본진공으로부터 들여온 진공용접로등 오일쿨러설비를 4월에 본격가동시키는등 신규사업에 참여키로 하는 한편 시화공단내 공장에 오일필터생산설비를 증설,4월 가동키로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의 고급화추세와 함께 애프터서비스강화로 늘어나고있는 오일쿨러와 오일필터의 수요를 맞추기위해 설비를 증설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월 2만개의 오일쿨러와 월50만개의 오일필터생산체제를 갖추게됐다. 이번에 양산되는 오일쿨러는 기아의 G카와 세피아의 1천8백 급 T8D엔진에사용되는 제품으로 전량 기아자동차에 납품된다. 4월에 가동되는 오일필터생산라인은 지난해 일본동경당등으로부터 도입한 시밍기와 리크 테스터등 자동화설비로 산업은행이 조성한 신규개발기계구입자금(5억5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에어클리너 배기가스정화기 연료필터등을 생산해온 이 회사는 올해 인도의자동차회사인 흰두스탄사와 프리미어사에 7억원상당의 컨버터를 수출할 계획으로 있으며 3년전부터 호주에 연료필터를 수출해왔다. 최근 ISO9001인증을 획득한 대기산업의 이동훈사장은 "국제품질수준의 우위확보로 매출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