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선박진동방지장치 국산화 성공

현대중공업은 선박 상부구조물(선실)의 진동을 80%까지 줄일수있는 선박진동방지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장치는 선박에서 진동이 가장심한 선실의 상단부에 2t무게의 장비를 설치하여 진동을 흡수할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대중공업측은 이장치를 30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에 설치하여 자체실험한 결과 선진국에서 개발된 장치보다 방진제어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박용 방진장치는 최근들어 화물선의 대형화 고속화추세로 고성능선박엔진이 탑재되고있어 선실의 진동이 커짐에따라 이를 줄이기위한 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설비이다. 이장치는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왔다. 이회사는 2년동안 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