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조류 경영 새흐름] 국내 조선사 얼마나 준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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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9만마력짜리 엔진을 탑재하고 25.1노트로 달릴수 있는 6,000TEU급 컨테이너선의 디자인을 마무리짓고 선주의 요구와 세계적인 추세를 충족시킬수 있는 선형개발에 들어갔다. 대우중공업은 배의 속도를 높이는 쪽보다 화물을 최대한 실었을 경우에도 24.5노트로 안정적인 속력를 낼수 있는 경제선형을 개발중이다. 6,300TEU급 표준선형을 개발한 삼성중공업은 이번수주전에 대비,설계를 변경하고있다. 삼성은 길이 280m,폭 40m,깊이 26m안팎의 선체에 8만마력급이상의 엔진을 탑재,24.5노트로 달리는 선형을 개발중이다.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과 IHI사,덴마크의 오덴세,독일의 HDW사등 세계적인대형조선사들도 초대형컨테이너선 개발에 나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