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호남정유 파라크실렌 97년 100만톤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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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유가 PX(파라자일렌)공장의 추가증설에 나서 연산규모를 을 대대적으로 증설한다. PX는 TPA(테레프탈산.폴리에스터원료)의 원료로 올들어 국내외적으로 파동양상을 빚고 있는 유화제품이다. 호남정유는 총 4천2백억원정도가 들어가는 2단계 증설작업을 통해 여천 PX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산 30만t에서 오는97년4월까지 연산 1백만t규모로 대폭 늘린다고 24일 발표했다. 연산 1백만t의 생산규모는 단일공장의 PX생산량으로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호남정유는 현재 진행중인 35만t증설의 1단계증설작업이 끝나는 오는7월께 바로 35만t규모를 추가 증설하는 2단계에 시설투자에 착수해 오는97년4월엔 모두 1백만t규모의 PX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1단계 공장증설의 투자금액은 1천7백억원이며 2단계 증설에는 2천5백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호남정유와 유공등이 생산하고 있는 PX의 현재 국내공급량은 연간 82만t정도로 국내 TPA업체의 수요량(약1백20만-1백30만t)을 크게 밑돌고있다. 이에따라 삼성석유화학등 TPA회사들은 해외에서 부족분을 수입하는데 국제가격이 치솟고 있어 원료확보에 애를 먹고있다. 호유측에서는 유공의 생산량을 감안할때 오는97년에는 PX 국내 생산량이 모두 1백83만t정도에 달래 약2백만t으로 예측되는 국내수요량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