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통령 - 경제5단체장 발언 요지 ]

김영삼대통령 =(1.4분기 경기동향을 종합 점검하고 경제5단체장에게 아침 경제장관회의 결과를 설명) 1.4분기에 물가는 2.4% 증가에 그쳤다. 인력난 자금난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겠다. 국가안정 기조가잘 될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지만 기업도 노력해주기 바란다. 노총과 경총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노사간에 협력하여 노동부 임금연구단에서 제시한 5.6%내지 8.6%의 임금권고선에 준하여 수용될 숭 도록 기반조성을 해주기 바란다. 중소기업 부도와 관련,중소기업도 경쟁력과 사업전망이 좋은데 과거 부동산 투자에 너무 많이 들어가 있거나 지나치게 다각화하여 자금난을 자초하는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경쟁력있는 우량기업에는 적극적 지원을 해주겠다.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및 유럽순방을 통해 우리 정부의 세계화 정책이 시의적절했다고 판단된다. 경제5단체장도 기업의 제품을 일류화 해주기 바란다. 정부도 기업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지금까지도 해왔지만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겠다. 특히 엔고와 관련하여 이를 기업이 적절히 활용해 대일무역 역조를 해소하고 일본의 부품산업이 국내에 유치될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 정부는 외국기업의 입지 제고와 일본으로부터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차제에 세계 각국으로 부터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구평회 무역협회회장 =최근 환율절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돼 중소기업의 경쟁력에 문제가 되고있다. 최근에 환율절상은 엔고에 비례해서 나타나고 있지만 급속한 절상으로 인해 동남아 후발 개도국과 비교하여 어려움이 많다. 박상희 중소기업협회회장 =회장의 선거직 채택이후 10년이란 세월이 지나 처음으로 창업자가 120만 중소기업의 대표가 됐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중소기업도 무조건 도와달라고 하지않고 홀로 설수 있도록 스스로 경쟁력을 보강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단체수의계약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출범으로 97년 이후부터 불가능하도록 되어있지만 지금 당장 경쟁입찰방식으로 전환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그때까지만이라도 수의계약이 적용되도록 정부가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 =듣던중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박회장의 기업은 곧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되어 전경련에 들어갈 것인데 대표자리를 노리지 않겠는가. 이동찬경총회장 =임금 협상과 관련하여 노총과 경총 사이에 적절한 임금타결을 희망한다는 것과 임금격차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종현전경련회장 =지금까지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을 재계에서는 충분히 실천에 옮기고 있다. 유럽순방후 대통령께서 첫째도 경제,둘째도 경제,세째도 경제를 중요시하는 말씀을 자주하시어 경제계가 고무되어 있다. 김상하상의의장 =현재 세계 40여개국과 민간경제협력을 이루고 있으며 민간경제협력위원장들이 국익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을 격려해 주었으면 좋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