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카자흐산 아연괴 최고 27% 잠정덤핑률 판정..관세청

관세청은 지난해 고려아연이 덤핑제소한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산 아연괴에 대해 20.4%~27.0%의 잠정 덤핑률을 판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국별로는 우즈베키스탄산이 27.0%로 가장 높았고 카자흐스탄(25.6%) 중국(20.4%)순이었다. 관세청은 고려아연이 러시아도 재소대상에 포함시켰으나 러시아산 아연괴의 원산지가 모두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판명돼 러시아산 아연괴는 잠정덤핑율 산정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수입 아연괴에 대한 덤핑판정은 이번 관세청의 덤핑 에비조사 결과와 통산산업부 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 예비판정결과를 종합,재정경제원이 결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이들 3국에서 수입된 아연괴는 모두 4백36억원 상당으로 국내시장의 12%를 점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