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면톱] 8mm캠코더용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 개발

8mm 캠코더용 밧데리를 초고속으로 충전시키는 장치가 개발됐다. 28일 한국전기연구소 유동욱 백주원연구원팀은 8mm 캠코더용으로 쓰이는 사용시간 1시간 30분정도의 니켈카드뮴 2차전지를 15분이내에 충전할수 있는 초고속충전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1시간 사용할수 있는 밧데리를 기준으로 할때 14~16시간 충전을해야하는 일반충전기,1시간정도에 충전하는 고속충전기,15분정도로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충전기가 있다. 8mm캠코더용 밧데리를 초고속으로 충전시키는 장치 개발은 이번이 세계에서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이 한양대 충남대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초고속충전기는 PWM방식의액티브클램프 모드 포워드 컨버터회로를 채용,스위칭소자의 전압및 전류스트레스를 크게 줄이고 동시에 장치의 효율을 87%이상 높이도록 했다. 또 전기에너지 밀도가 높고 리프레쉬기능등 다기능을 갖추고 있다. 리프레쉬기능은 밧데리 초기 충전시 전압전위를 "제로"로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유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휴대용 전기응용제품뿐 아니라 전기자동차및 미래에 쓰일 항공우주용및 의료기기용 차세대 전원장치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기술개발로 연간 2천5백억달러에 달하는 8 캠코더 세계시장에서의국내업체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것으로 보인다. 8mm 캠코더는 현재 전세계시장의 90%를 일본이 점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초고속충전기는 내달중 LG전자를 통해 "카리나"란 이름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