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도매업에 진로.한국물류도 신규 참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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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유통 콜럼버스 해태TMC 등이 선점하고 있는 종합도매업에 진로 한국물류 등이 신규참여하거나 뛰어들 예정이어서 시장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8일 이광종 한국수퍼체인협회 전무는 "회원사들이 공동출자, 경기도 용인군에 세우고 있는 공동물류센터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회원사의 물류대행은 물론 일반소매점에도 상품공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물류센터의 주간사인 한국물류는 독립점포나 독립형 편의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판촉에 들어갈 예정인데 당분간 1차식품은 취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선발업체들을 의식,물류비나 판매마진 등을 낮게 책정,경쟁력을 높일생각이다. 한국물류는 오는 6월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개장되면 야간배송에도 들어가 현재 1일 4만상자 년 1천5백억원어치에 이르는 물동량을 1.5배 이상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편의점사업에 뛰어들었던 진로베스토아도 자사 점포외에 50여개의 일반 소매점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편의점 로손과 LG유통 등 대형 체인스토어업체들도 도매물류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동양마트 코오롱 등도 도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0일자).